진정한 자유자로 살아가려면! ➀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어디론가 급하게 몰아가는 이 세상이 주는 미혹을 매우 경계하여야 한다. 미혹이란 무엇엔가 홀려 판단력을 잃고, 정신 못차리며 방황하고 헤메이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결론부터 보면, 일상에서 진리이며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삶은 언제나 황막한 광야의 길을 걸을지라도, 방향성을 절대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내가 스스로 언제나 성경의 진리를 인정하는 것이 훈련이 되어 있지 못한다면, 분별없는 이 세상이 주는 범신론적 영성과 뉴에이지 철학의 면전에서 결국 “(요일 4:6)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잘 분별하지 못하게 되어 그저 휩쓸려 사는 인생이 되기 쉽다. 즉 기준없는 삶의 태도가 무분별한 타인의 주장과 호소에 난타를 맞아 판단력은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세상의 힘의 논리에 절충하고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진정한 자유자의 길을 시작부터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신학 역시 무분별한 자유주의가 기승을 부려 결과적으로는 신자조차도 믿기 어려운 이상한 신학들이 공공연하게 선포하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의 대단원을 정리하면서도 끝으로 권면과 감사를 하는 마지막 지면에 조차 “(롬16:18)그들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이렇게 거짓교사와 이단들을 경계하면서, 그들은 교활하여 순진한 자를 미혹하고 결국은 자기들의 배만, 탐욕만 채울 뿐이라고 했다. 마치 예수님 오신 당시 오직 돈으로 직분을 사서 치부한 부패한 제사장들처럼 그들은 하나님을 이름을 사용하지만,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재물과 권세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구별하신 신자로서 지극히 올바른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영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나를 향한 은혜로운 하나님의 주도권에 나를 반응하고 순응하는 삶을 말한다. 이는 즉 단순히 그리스도를 향한 흠모의 여정을 넘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적인 순례를 걸어가야 함을 말한다. 이는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관계적인 존재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창2:27)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하시고”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바 된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함이 가장 중요하다. 성경의 하나님은 무한하고 인격적이신 하나님으로, 주신 위대한 계명 즉 ‘(마22장)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심 처럼,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관계적이고 또한 이웃을 사랑하라하심 역시 관계적이다.